내년 추석은 9일 '대박 연휴'

by 이미지 posted Sep 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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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3일 뿐이지만 내년엔 휴일이 9일로서 대폭 늘어난다. 올해의 실망만큼  내년 추석엔 그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금년 추석엔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밖에 못 쉬지만 2006년엔 전주토요일부터 시작해 화요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휴일이 이어진다. 따라서 추석 연휴가 거의 열흘에 가깝다.

연휴가 이렇게 길어진다는 것은 어린이나 성인 모두에게 희소식이다.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됐다고 말은 하지만 대기업과 공기업,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겐 꿈같은 얘기다.

휴일이 길어지니 귀향 및 귀경길 풍경이 예년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엔 고향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날짜가 비슷해 교통혼잡이 반복됐다.

그러나 내년의 경우엔 다르다. 휴일이 길어져 귀경 및 귀향일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교통소통이 원활할 전망.

하지만 내년 추석엔 귀결길에 오는 날의 기회가 많아져 예전 보다는 빨리 고향에 왕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90년대보다 국경일이 줄어든 상황에 연휴가 대폭적으로 는다는 것은 아주 즐거운 상황.

일부 네티즌들은 내년 추석 연휴를 가리켜 '골든 데이즈'라고 부르며 휴일을 넘어서 '황금 연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일각에선 2006년 추석 연휴가 끼어있는 10월 첫 주를 '황금의 주' '축복된 한 주일' 이라고 일컫는다.

금년의 3일 연휴도 휴일 중 적은 날은 아니지만 내년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 따라서 휴일이 적다고 불평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내년의 대박 연휴를 기약하며 올해는 참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휴일이 길어진 만큼 연휴 풍속도도 달라질 듯하다. 보통 추석 하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뵙고 친지분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상례이지만 내년엔 추석 전에도 쉬는 날이 많아서 고향을 찾기전 가족 동반의 나들이가 많아질 전망. 그래서 전국의 공원과 관광지엔 수많은 가족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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