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6,200만원' 팔렸다

by 이미지 posted Sep 09,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국내 최고가 여행상품이 출시 5년 만에 팔렸다.

9일 선박여행 대행업체인 크루즈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최근 6성(星)급 크루즈로 108일 동안 세계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세계일주 여행상품이 판매됐다.

가격은 1인당 6만달러(약 6,200만원). 2,000년 국내에 소개된 이 상품은 전 여행일정을 포함할 경우 6,000만~3억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여서 지금까지 국내 이용자들은 108일 가운데 7~40일 정도를 이용하는 게 고작이었다. 처음으로 108일 일정을 선택한 구매자는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60대 노부부로 알려졌다.

선박은 래디슨세븐시즈 크루즈사의 4만6,000톤급 세븐시즈 보이저호(사진)로 모두 700명을 태울 수 있으며 350개의 객실은 모두 발코니식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5개의 레스토랑을 비롯해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에어로빅룸 골프연습장 수영장 조깅트랙 극장 면세점 카지노 인터넷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웬만한 고급 호텔이 무색할 정도다.

이들은 내년 1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프렌치 폴리네시아~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필리핀~홍콩~베트남~태국~싱가포르~미얀마~인도~오만~아랍에미리트~이집트~요르단~리비아~이탈리아~모나코~스페인~포르투갈~버뮤다~바하마 등을 거친 뒤 4월 28일 종착지인 미국 플로리다에 도착하게 된다.

크루즈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세계여행 기회가 많아지면서 이제는 독특한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은퇴한 분들 뿐 아니라 젊은이들도 호화 크루즈에 많은 관심을 보여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