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판매1위 ‘돌풍’

by 이미지 posted Sep 02,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현대차의 대형차 ‘그랜저’가 중형차 쏘나타를 제치고 국내 ‘베스트셀러 카’에 올랐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8월 한달동안 그랜저는 8,304대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이후 줄곧 국내 베스트 셀러 1위를 고수해오던 쏘나타 NF의 판매량(5,350대)을 훌쩍 추월한 기록이다. 지난 5월 판매에 들아가자마자 판매량이 수직상승하던 그랜저는 7월에는 쏘나타에 불과 3대 차이까지 근접했다.

자동차 업계에선 대형차가, 그것도 요즘 같은 불황기에 중·소형차 모델을 모두 제치고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른 것 자체를 ‘이변’으로 평가한다.

현대차 관계자조차 “어느 정도 호응은 예상했지만 대형차가 현대차의 간판모델인 쏘나타까지 제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그랜저 대기 기간이 두달이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자 6,000대선으로 잡혀있던 그랜저 생산라인을 대폭 늘려놓은 상태다. 요즘도 그랜저 대기 고객은 40일이상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그랜저 돌풍 배경에 대해 “고소득층이 그랜저 품질에 대해 신뢰하는 데다 고급 RV(레저용차량)에 대한 각종 혜택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중대형 승용차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