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주원인은 성격차.배우자 부정"

by 이미지 posted Aug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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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성격 차이나 배우자의 부정이 가정불화의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의 올 상반기 `SOS 가정의 전화' 상담 통계에 따르면 가정불화 분야 상담 3천156건 중 성격차가 500건(15.8%)로 1위를 차지했고 배우자 부정이 499건(15.8%)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고부.친족 갈등(455건.14.4%), 자녀 문제(425건.13.5%), 배우자나 자녀의 가출(302건.9.6%), 가정폭력.학대(216건.6.8%), 무능력.낭비(214건.6.8%), 도박.주벽(197건.6.2%), 유기.별거(144건.4.6%), 정신건강(119건.3.8%) 등의 순서였다.

성격차와 배우자 부정은 전년 상반기에도 가정불화 상담 1천754건 중 각각 267건(15.2%), 246건(14.0%)로 1, 2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올 상반기 `SOS 가정의 전화' 전체 상담 건수는 4천638건으로, 전년 동기 2천628건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가정불화 외에도 법률 상담이나 개인 문제, 심리 검사.해석 등을 상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담 건수가 늘어난 것은 일부 가정 문제 자체의 증가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상담전화가 많이 알려지면서 도움을 청하는 시민들이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해 서울의 이혼 건수는 2003년 3만2천499건보다 다소 줄어든 2만6천994건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이혼 건수는 98년 2만6천90건, 99년 2만5천917건, 2000년 2만5천477건, 2001년 2만8천962건, 2002년 2만9천351건 등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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