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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화, 반말, 봉투가 없고, 스킨십은 부족

키 162㎝, 체중 4×㎏(정확한 체중은 비밀). 갸냘픈 체구의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의원 125명의 ‘공룡’같은 한나라당을 끌고가는 비결은 뭘까.
청와대의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은 9일 박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5무(無)’라는 말로 박 대표를 비판했다. “책임감, 결단, 역사의식, 깊은 성찰, 일관성이 없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디 감히 2급 비서관이 야당대표를 훈계하느냐”고 반발했다. 하지만 ‘5무’라는 단어에는 머리를 끄덕이는 이들이 있었다. 박 대표의 리더십이 의원들 사이에서 흔히 ‘5무(無) 리더십’으로 요약되기 때문이다.

◆ 無 ‘화’

지난 6월3일 박 대표의 경북대 강연. 한 남학생이 “TV에서 박 대표가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그 비결을 물었다.

“부모님이 돌아간 뒤 배신과 어려움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란게 박 대표의 답변이었다. 이처럼 ‘화를 내지 않는 것’이 박 대표 리더십의 ‘1무’이다. 아무리 화가 나도 차분한 목소리로 “의원님, 저 좀 보실까요”라고 호출하면 백전노장의 중진의원들도 긴장한다.

◆ 無 ‘반말’

박 대표는 거의 반말을 하는 법이 없다. 자신의 보좌관은 물론 5촌 조카에게도 “그동안 안녕하셨어요?”라고 존대를 한다. 어색해진 조카가 “고모 저 ○○에요”라고 해도 “알아요”라며 특유의 미소를 지을 뿐이다.

유일하게 반말을 하는 대상은 지만씨와 서영씨 등 동생뿐이라고 한다. 나이 어린 당직자들은 “박 대표가 ‘그렇게 하시면 제가 어떻게 믿고 일하겠어요’라고 말할 때 제일 무섭다”고 한다.

◆ 無 ‘봉투’

박 대표는 과거의 정치 지도자들처럼 ‘돈 봉투’를 주는 법이 없다고 의원들은 말한다. 대신 자신이 직접 고른 ‘마음의 선물’을 한다.

진영 의원은 비서실장을 그만 둘 때 박 대표가 선물한 T셔츠를 입고는 “이거 누구 선물인지 알아?”라고 주위에 자랑을 했고, 임태희 전 실장도 “사이즈가 딱 맞았다”고 박 대표의 눈썰미를 칭찬했다.

박 대표는 지난 방중때 중국의 은퇴한 지도자들에게 조선시대 궁중에서 관직을 떠나는 노신들에게 선물했다는 칠보 과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 無 ‘눈물’

박 대표는 대표가 된 이후 딱 한번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지난 총선 때 TV 지원유세에서 한나라당 지지를 호소할 때였다. 그 때 박 대표는 주위에 “눈물이 말라버렸는 줄 알았는데…”라고 했다. ‘눈물이 없다’는 것이 ‘5무’의 하나이다.

박 대표보다 1살 적은 미혼의 한 여성의원은 “박 대표가 입원한 나를 병문안 왔을 때 나는 혼자 사는데 아픈 것이 서러워 펑펑 울었지만 박 대표는 줄곳 ‘모나리자의 미소’만 짓다갔다”고 전했다.

◆ 無 ‘스킨십’

가장 많은 의원들이 꼽는 박 대표의 ‘무’는 ‘스킨십 부족’이었다. “가끔 회식은 있지만 여성대표라 술잔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아주 간혹 폭탄주를 돌릴 때도 박 대표는 입만 살짝 대고 나머지는 ‘흑기사’가 마신다고 한다.

박 대표는 몇몇 친한 의원들에게는 종종 전화를 걸어 자문을 구한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틈이 생긴 의원들은 “무슨 전화냐”고 말한다.

박 대표의 이런 독특한 리더십에 대해 한 의원은 “아직은 ‘신선하다’는 쪽보다 ‘어색하다’는 반응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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