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호남민심 ''부글부글''
여 일부의원 덩달아 들썩… 지도부, 진화 부심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과의 이른바 ‘대연정’을 제안한 이후 호남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일부에선 공공연하게 탈당을 거론할 정도다. 여당의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은 “연정 제안이 당의 정체성 논란을 가중시킨다면 대통령에게 연정제의를 거둬줄 것을 건의해야 한다”고 했다.

문희상 의장과 배기선 사무총장 등이 지난달 29일 유선호 의원과 점심을 함께하며 “당분간 공개적인 비판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할 만큼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염동연 의원도 조만간 호남 의원들과 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호남 의원들은 그간 민주당과의 합당을 주문해 왔다. 그런데 한나라당과의 연정론이 등장하면서, 민주당과의 합당 문제가 실종되는 상황이 되자 이에 반발하는 것이다.


전남 고흥·보성의 신중식 의원은 31일 “지역구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80% 이상이 한나라당과의 연정을 반대하면서 나에게 탈당하라고 했다”며 “부글부글 하는 호남 여론과 노 대통령 사이에서 호남 의원들이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정에 찬성한다는 우윤근(광양·구례) 의원은 “한나라당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워낙 강해 대통령의 제안 취지를 설득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민주당과의 통합도 못하면서 한나라당과 연정이 무슨 소리냐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앙형일(광주 동구) 의원은 “한나라당과의 연정은 안 싸우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 일각에서 노 대통령과 부산 출신 참모들이 한나라당과의 연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說)까지 등장하는 등 여권 내부의 동서(東西) 갈등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청와대측은 “연정은 대통령이 제안하고 모든 참모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소문을 일축했다.


여당의 호남 의원들이 당장 집단 행동에 나설 것 같지는 않다. 유선호 의원은 “당장 의견을 표명하기보다는 당분간 지역여론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기선 사무총장은 “호남에서 일부 당혹감과 섭섭함이 있겠지만 대통령의 진심이 곧 이해될 것”이라고 했다.


door.jpg
?

  1. "노 대통령의 제안은…" 문희상 의장도 편지 써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도 4일 편지를 썼다. “잠시 휴가를 떠난다”는 문 의장은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께’라며 말머리를 ...
    Views446
    Read More
  2. 숭례문 앞에서 ''이명박 죽이기'' 음악회가?

    정부 “장소 겹쳤을 뿐 정치적 의도 없다” 오는 15일 광복 60주년 야외음악회를 둘러싸고 정부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시민들은 불과 600m 떨어진 서울시청 앞 광장...
    Views531
    Read More
  3. No Image

    “북한은 폭탄보다 돈에 열중”

    북한이 13개월만에 6자회담에 복귀한 것은 심각한 경제 문제와 기아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으로 미국 행정부는 보고 있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
    Views406
    Read More
  4. No Image

    국회의원 남편 위해 15개월째 숨어 살았는데 결국…

    선거법 위반 혐의로 1년 3개월째 도피 중인 한나라당 김정부 의원(경남 마산 갑)의 부인 정모(61)씨에게 징역 2년형이 선고됐다. 현행법상 최종심에서 배우자가 선거법 위반...
    Views414
    Read More
  5. ''삼성 돈''으로도 못산 꼬마빌딩

    서초동 삼성타운 부지 가르고 선 6층건물 중간에 사람 넣어 매입 시도했으나 불발 땅주인 "팔 생각 없다"… 자녀들에 증여 삼성그룹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대대적으로 조...
    Views673
    Read More
  6. No Image

    靑 "특별법 제정외 대안있나"

    정무관계 수석회의서 전격 입장정리 청와대가 3일 불법 도청테이프 파문 해결을 둘러싼 정치권의 최근 논란과 관련, 열린우리당의 한시적 특별법 제정 방침에 힘을 보태고 ...
    Views341
    Read More
  7. "카우치, 생방송 중 옷벗겠다 미리 알려"

    경찰, 사전공모 증거 간주…내일 영장방침 성기노출’ 사건을 일으킨 인디밴드 카우치가 동료들에게 사전에 범행계획을 알렸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서울 영등포...
    Views650
    Read More
  8. No Image

    ''훈련중이던 특전사 장병들이 피서객 살렸다''

    튜브 뒤집혀 바다에 빠진 3명중 2명 구조..1명 실종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깊은 바닷속에 빠졌으나 2명은 부근에서 훈련중이던...
    Views561
    Read More
  9. No Image

    "北核만 해결된다고 美-北정상화 되나"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기구(ICG) 아시아소장은 2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인권문제나 미사일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이 실제로 북미관계 정상화를...
    Views452
    Read More
  10. No Image

    北, 도토리 밀주와 전쟁 중

    북한 당국이 지난해 4월 형법에 밀주죄를 신설하는 등 기승을 부리는 밀주행위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2일 대북지원단체인 ’좋은 벗들’이 발간한 ’오늘의 북한소식’ 최근호...
    Views550
    Read More
  11. 김무성 "DJ시절 국민 경악할 엄청난 사건 담겨있어"

    김무성 사무총장은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 전국민이 경악할 과거 민주당 DJ 정부 시절의 엄청난 사건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2일 한나라당 주요당...
    Views436
    Read More
  12. No Image

    한은 "베이비붐세대 퇴직 충격 대비해야"

    전후(戰後)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810만명의 대량 퇴직이 7~8년 뒤부터 본격화될 것이며, 그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Views415
    Read More
  13. 박근혜 "대통령 연정제안 단호히 거부"

    “대통령 권력 내놓겠다는 건 헌법파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 제안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한나라당 당...
    Views472
    Read More
  14. "민주와 통합 못하면서 한나라와 연정이라니…"

    호남민심 ''부글부글'' 여 일부의원 덩달아 들썩… 지도부, 진화 부심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과의 이른바 ‘대연정’을 제안한 이후 호남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들이 동...
    Views542
    Read More
  15. MBC ''알몸 쇼'' … TV 보기 겁나

    ''''성기 노출'''' 화면이 생방송되는 한국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15분쯤 일어났다. MBC ''''생방송 음악캠프''''(...
    Views798
    Read More
  16. 생방송 전라노출, 이를 보도한 ''뉴스''가 더 선정적

    생방송 중 전라노출이라는 희대의 방송사고로 관련자가 경찰조사를 받는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 뉴스가 이번 사고를 선정적으로 보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
    Views828
    Read More
  17. KBS 황정민 아나운서 농담, 성희롱 논란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방송 중 ‘성적인 농담’을 한 데 대해 KBS 방송심의팀이 “제재를 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후,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황...
    Views636
    Read More
  18. "김정일, 중대 결단 내렸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6자회담 복귀에 앞서 대미관계 정상화에 대한 `과감한 전략적 결정(brave strategic decision)`을 했으며 핵문제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결할 것이...
    Views595
    Read More
  19. "노 대통령, 박대표 치맛자락 잡고 늘어지는 스토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연정’ 제안을 재차 강조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과 동거정부를 구성하자는 것은 대통령이 가진 영남 ...
    Views627
    Read More
  20. No Image

    盧대통령 대연정론 ‘혼돈의 정치권’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교체 수준의 대연정’ 제안이 정치권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충격적 발언이 만들어낸 소용돌이다. ‘여권은 지지, 야권은 무시’라는 ...
    Views49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