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박대표 치맛자락 잡고 늘어지는 스토커"

by 윤정은 posted Jul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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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연정’ 제안을 재차 강조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과 동거정부를 구성하자는 것은 대통령이 가진 영남 우월주의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열린우리당의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가 연정한다면 영남의 주류와 비주류가 결합함으로써 완벽한 영남당, 강력한 지역패권주의 정당이 탄생하게 된다”며 “이는 호남의 고립화를 가져온 1990년 ‘3당 합당’의 재판”이라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대연정은 영남에서 뿌리를 한번 내려보겠다는 대통령의 숙원사업 해결 차원”이라며 “대통령의 정체성은 바로 영남 사람이라는 것 뿐이고 대통령이 말해온 여러 주의, 주장, 노선도 대연정 제안으로 모두 무효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에 동거하자고 하다가 퇴짜를 맞으니까 이제 연애편지를 한번 읽어라도 달라고 간청하고 애원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은 박근혜 대표의 치맛자락을 잡고 늘어지는 스토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입으로는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지만 대통령의 혈관 속에는 지역주의의 피가 흐르고 있다”며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을 탈당해서 오히려 한나라당에 입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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