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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전직 간부 출신들의 모임인 ‘국가를 사랑하는 모임’의 송영인 회장은 26일 천용택(千容宅) 전 국정원장이 안기부에서 비밀 도청을 전담한 ‘미림팀’ 전 팀장 공운영씨의 도청 테이프 유출사실을 알면서도 공씨를 처벌하는 대신 ‘뒷거래’를 통해 위법행위를 무마해줬다고 주장했다.
송 회장은 특히 천 전 국정원장이 유출된 도청테이프에 당시 ‘김대중 정부’와 관련된 사안이 있어 공씨를 처벌할 수 없었으며, 공씨의 도청테이프 폭로를 막기 위해 이권까지 제공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송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천용택 원장 등 감찰 관련자들이 공 팀장이 기밀문건을 소유했다는 것을 알고난 1년 뒤에 이를 압수하면서도 위법행위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게다가 공 팀장에게 국정원 관련 이권사업인 통신관련 돈벌이를 도와준 것은 상식이하의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천 전 원장이 공씨의 도청테이프 유출 사실을 알고도 처벌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 “가져나간 물건에서 자기네들과 관련된 사항이 있고, 그것이 발표되면 엄청난 타격을 받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씨가 비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천 전 원장으로부터 보장받았다는 이권 사업과 관련해선 “천용택 원장이 무슨 약점이 잡혔는지 몰라도 돈이 엄청 되는 이권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기부에서 함께 근무했던 공씨가 “살기 위해 (도청테이프를 유출)했다”고 한데 대해 “우리가 죽었나. 정상적인 생각인가. 그 사람의 뇌구조를 해부해 수술해보고 싶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미림팀의 존재 사실을 폭로한 안기부 간부 출신 김기삼씨에 대해서도 “ 국정원에서 활동도 제대로 못한 친구”라며 “무슨 영웅심리로 이런 짓을 하는지 한심하지만 망명한다고 대한국민의 피가 미국피로 바뀌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김대중 정권이 집권하면서 정보요원 581명을 정치적 차원에서 대량 해직시킨 후 자격미달인 사람을 중요보직에 임명한데 따른 당연한 귀결”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천 전 원장과 공씨 등 관련자들을 모두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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