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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아온 김우중 전 대우회장이 20일 오후 8시께 퇴원해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김씨는 환자복에 마스크를 한 채 응급침상에 실려 병원을 빠져나왔으며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떠났다.

김씨 측은 오후 7시께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몰려든 취재진을 피하려고 서너대의 응급차를 번갈아 대기시키는 등 시간을 끌다 결국 8시께 응급센터를 통해 병원을 나섰다.

김씨는 퇴원에 앞서 정창영 연세대 총장과 김한중 부총장 등 대학관계자들의 문병을 받기도 했다.

김씨의 한 측근은 김 전 회장이 하루 82만원을 내고 병원 20층 병실(특실)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대학측이 과거 동문회장까지 역임한 김씨를 배려해 일반 1인 병실에 준하는 입원비를 받기로 해서 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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