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조회 수 451 추천 수 7 댓글 0
Atachment
첨부 '1'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가 12일 국회에서 회동했다.
두 사람만의 별도 회동은 국회를 통과한 행정도시특별법 관련대책 등을 논의했던 지난 3월 만남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박 대표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만남에서 박 대표와 손 지사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민생대책이라는 ‘공통 주제’를 놓고 척척 호흡이 들어맞는 모습을 연출했다.

박 대표는 손 지사에게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가 많아 오히려 투자유치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구체적으로 당에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에 대해 “요즘 얼마나 어려우시냐. 대통령이 경제를 챙기지 않으시니까 야당 대표가 경제를 챙긴다”며 박 대표를 추어올리고, “‘경포대’라는 신조어를 아시느냐.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손 지사는 이어 “정부가 투자하라고 말은 하지만 우선 투자할 분위기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아파트값 (폭등) 문제도 근본적으로 투자가 제대로 투자할 데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로 3조원이 넘는 자금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수도권 경쟁력 강화가 글로벌 시대에 맞는 필요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비공개면담에서도 손 지사는 “첨단.지식산업, 대기업의 수도권투자를 허용해야 한다”며 정부의 규제완화를 거듭 촉구하고 “지자체, 국회협조, 투자기업 3자가 협조하면 경제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다. 경기도도 2008년까지 외국기업을 유치해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투자하고 싶을 때 못하게 한다면 자본은 (조건이) 더 좋은 나라로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다. 타이밍을 놓치면 안된다”면서 “법을 통해 국민생활을 올리고, 우리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꼼꼼하게 다 챙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와 손 지사의 이날 회동은 최근 정부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있던 176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키로 결정하면서 수도권의 ‘불만’이 높아진 만큼 야당이 수도권 발전대책 마련에 주도적으로 나서 이 지역의 민심을 붙잡을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두 사람의 만남은 최근 노 대통령의 연정(聯政), 권력구조 개편 발언 등으로 야당이 정국 주도권 다툼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박 대표가 ‘민생경제 올인’ 으로 대응하고 있는 전략의 연장선상으로도 해석된다.

door.jpg
?

  1.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