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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이었던 것 같다” “성공하지 못한 정책이다” “미숙한 부분도 있었다” “속시원한 대책이 솔직히 없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양극화 대책, 노사정 대타협, 언론 정책 등 제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실책’도 솔직히 인정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 문제에 대해 “양극화가 심하니까 민심도 양극화되고 있다. 속시원한 대답을 내놓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없다”고 고민을 토로한 뒤 나아가 “그나마 더 나빠지지 않게 지키는 것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을 위한 양극화 해소를 우선적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노 대통령으로서 차별, 불균형 등 양극화 현상들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데 대한 솔직한 심정을 표출한 것으로 보여진다.

노.사.정 대타협 모델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서는 “좀 과욕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고백해 좀 성공하지 못한 정책”이라며 ’과감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노사정 문제는 뼈아픈 것”이라며 “노사정 대타협이라는 소위 유럽식의 어떤 질서를 만들어보겠다는데 좀 과욕이었던 것 같고, 아직 대화의 길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현재까지로는 큰 소리만 해놓고 이루지 못한 정책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너무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노사정 타협 실현의 정책적 고충을 토로했다.

참여정부 출범초 정부와 언론의 ’대결’ 관계를 초래했다고 평가되는 언론 정책에 대한 평가도 솔직히 개진했다.

노 대통령은 “처음부터 좀 껄끄러웠던 부분이 있다”며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데 저도 좀 미숙했고, 차분한 설득과정이나 점진적 과정을 밟지 않고 일거에 무 자르듯이 해버렸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무리하고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정면대응, 직설화법에 능한 스타일인 노 대통령의 이같은 ’솔직’ 화법은 이례적인 것으로, 여론을 이끄는 언론사 편집 책임자들과 함께 한 자리의 성격도 감안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그런 정책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만큼 성공하고 싶은 정책임에도 성과를 거두기 힘든 현실에 대한 고충을 언론에 터놓고 밝히고 이해를 구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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