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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북한파일’난을 신설한다. ‘북한파일’난은 북한 내부 자료나 탈북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만들어진다. 첫 순서로 북한 월간지 ‘북한’을 입수해 지하갱도의 실태 등을 파헤친다.

북한이 러시아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해 미국 정찰위성의 지하갱도 위치 추적을 따돌려 온 사실이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됐다. 또 북한의 지하갱도는 핵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북한연구소(이사장 김창순)가 발행하는 월간 ‘북한’ 7월호는 탈북자 강모(56)씨의 증언을 통해 ‘북한 시·군 단위 지하갱도 실태’를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지하갱도의 인공위성 사진을 찍어 북한에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 사진을 분석해 인공위성에 노출된 지하갱도를 파악하는 즉시 텔렉스를 통해 해당 지하갱도에 통보해 전파흡수제를 출입문에 다시 칠하는 방법으로 미국 정찰위성의 추적을 피해 왔다. 강씨는 “지하갱도 경비원이 가장 많이 하는 일이 전파흡수제를 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하갱도는 전시 작전지휘용으로 시의 모든 인구를 통제하고 지휘할 수 있으며 적의 핵 공격으로부터도 안전하다.

함북 H시에 있는 작전지휘소 갱도 출입문 5m 앞에는 1500㎥의 인공 흙산이 만들어져 있다. 적이 핵이나 화학 공격을 감행하면 비상벨이 울리고 지휘관은 버튼 하나로 흙산 내부에 있는 폭탄을 터뜨릴 수 있다. 폭파 후 지하갱도의 출입문은 흙산으로 완전히 뒤덮이게 되고 내부에는 산소발생기가 가동해 3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1호 갱도는 김일성·정일 부자의 동상과 초상화 같은 우상화와 관련된 물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지휘소 갱도와 연결돼 있으며 물품을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밖에도 북한의 지하갱도는 전략물자 보관, 전시 군수물자 생산시설, 시민대피용 등으로 세분돼 유사시 지하갱도만을 이용해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 식량을 보관하는 2호 갱도는 3년치의 식량을 저장하고 있는데, 식량난이 심각한 1990년대 중반에도 식량을 전혀 방출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가끔 식량을 훔치기 위해 오는 군인들이 있지만 발견 즉시 사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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