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전세계 부동산 다 올라도 한국은 올라선 안된다"

by 윤정은 posted Jun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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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전 세계 부동산이 다 올라도 한국은 올라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의장 등 여당 지도부와 가진 만찬에서 “부동산에 거품이 생기면 여러 분야에서 부실이 생기고, 금융 부실이 생기면 국가경쟁력이 소실되고, 다시 일어설 수 없는 타격을 입는 문제이므로 가장 중요하고 긴박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을 잘 잡아내면 나머지 국정을 충분히 원만히 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 유전·행담도 의혹 사건과 관련, “이 사건 때문에 밥을 먹어도 힘이 안 난다”고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최전방 GP(감시소초)에서 군 복무를 했던 경험도 소개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물지게를 지고 식수를 날랐고, 물이 부족했는데도 양말을 빨았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군에 가서 한가지라도 확실히 배우거나 얻을 수 있도록 하자”며 “외국어, 컴퓨터 등 본인이 원하는 부문에서 한가지씩 익히는 ‘1인1기’ 교육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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