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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병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하는 과정에서 상병 사망자가 많았던 것은 소대원 26명 중 일병은 8명, 이병 2명, 병장 2명 등이고 상병은 14명(53%)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특히 수류탄 폭발지점이 주로 상병들이 잠을 자던 침상 쪽이며, 내무실 입구 쪽에서 연발사격할 당시 사선방향이 상병들의 침상방향이었기 때문에 상병 사망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생존한 김모 상병은 “꽝소리와 동시에 파편이 튀어 침낭을 뒤집어 썼고 유모 병장이 ’비상’하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려는데 재차 총소리가 나서 엎드렸다”고 진술했다.

또 박의원 상병에게 수류탄 피해가 가장 큰 것은 출입문 쪽을 향해 누워자던 박 상병의 복부위에 떨어졌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박 상병이 ’움직였다’는 진술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수류탄을 몸으로 덮쳤다는 일부 유족 진술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사팀은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사전계획된 범행 또는 우발적인 범행인 지에 대한 논란과 관련, 김 일병이 초.중학교 동창인 천모 일병에게 지난 5월 11일 GP에 투입된 후 5차례에 걸쳐 “수류탄을 까고 총을 쏴 죽이고 싶다”고 5차례 말한데 이어 6월 17일 저녁 식기를 세척한 뒤에도 같은 말을 반복해 사전 계획된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수사본부는 설명했다.

또 사건 당일 내무실로 이동하면서 “모두 자고 있으니 좋은 기회다. 내무실에서 취침 중인 병력을 먼저 죽이고 상황보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황근무자를 죽이겠다”고 진술한 점이 이같은 근거라고 강조했다.

사고 중대는 신상명세서와 신병교육대 입소자원 분석결과, 양친 생존여부, 건강상태, 부모와의 동거여부, 신체등급 2급이상, 성격, 취미 등으로 문제점이 없는 병사를 선발해왔으며, 김 일병은 수색중대 근무 선발규정상 특별한 문제점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일병은 지난 1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다른 GP 경계근무시 정모 상병과 김모 상병으로부터 “말을 듣지 않는다”며 멱살을 잡고 흔들며 “개새끼야”라는 욕설을 들었으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수사본부는 설명했다.

김 일병은 숨진 이모 상병으로부터 지난 6월 초순께 내무실에서 성적인 농담을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 일병은 ’선임병으로부터 질책을 당하였고, 자신이 남보다 못하다는 내용’ 등을 수양록에 기록했으며, 지난 6월 1일에는 ’일병을 달았다. 이제 신임 관리하라는 협박이 들어오고 일병 달았다고 빠질까봐 괜히 생트집이다’라고 적었다.

같은 달 7일에는 ’괜히 은근슬쩍 신임한테 욕도하고 못한다고 지랄했다. 개념없는 석민이..킥킥. 나도 한때 그랬지“라고 기록했으며, 어느 날에는 ’부GP장님 얼짱.동민(사고자 이름) 바보’라고 기록돼 있었다.

지난 6월 15일 저녁 김 일병을 포함해 GP장 김종명 중위의 송별회식 때 과자와 음료수(콜라, 사이다)를 마셨으며 병사 32명이 1인당 4천∼5천원씩 회식비(30만원)를 거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에는 18일 오후 11부터 19일 오전 1시 사이 근무자와 취침자를 제외한 19명이 GP 체력단련실에서 세계청소년 축구경기를 시청했다. 12명은 전.후반 모두 시청했으며 전반전은 1명, 후반전은 6명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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