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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제학교 인질극 범인 주장
한국식당 주인 "가혹행위 한 적 없어"

지난 16일 캄보디아 북서부 시암레압에서 발생한 국제학교 인질극의 인질범은 자신에게 가혹행위를 한 한국인 주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건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국식당 주인의 자녀는 인질극이 시작되자마자 현장을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7일 “인질범 중 한 명인 체아콤(23)이 자신이 운전기사로 일했던 한국인 식당 주인이 최근 두 차례 뺨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데 격분, 주인의 두 아이들을 죽이기 위해 인질극을 벌였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프락 찬톤 시암레압 지역 경찰 부사령관은 “이번 인질극은 한국인 어린이를 겨냥한 복수극”이라며 “인질범들이 학교에 침입했을 때 이들이 다른 건물에 있어 화를 면했으며, 그렇지 않았더라면 살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한곤 캄보디아 주재 대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지 식당 주인은 체아콤의 뺨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전혀 한 적이 없으며 일주일 전 할머니가 몸이 아파 보러 간다고 말한 다음 식당 출근을 안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범인들이 한국인에게 책임의 일부를 뒤집어 씌워 사태를 호도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식당 주인의 두 자녀 중 아들은 프놈펜에서 공부하고 있고, 딸(15)만 시암레압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딸도 이날 인질극이 벌어지자마자 학교 주변에 거주 중이던 한국인 관광가이드 등의 도움으로 학교에서 빠져 나와 인질극을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가이드 박준규(35)씨와 이성진(33)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총소리를 듣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 한국인 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 있다가 부모들에게 인계했다.

시암레압 국제학교(SRIS)의 한국인 재학생은 20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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