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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순천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전도 사고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탱크로리 운전자가 자신의 생명을 내던진 기지를 발휘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16t의 염산을 싣고 여수에서 광양으로 향하던 25t급 탱크로리 운전자 민모(45.경남 김해시 풍류동)씨.

모 통운회사 직원인 민씨가 사고 지점인 순천시 해룡면 호두리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 율촌산단 진입로에 들어선 것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

목격자들에 따르면 탱크 로리는 사고가 나기 직전부터 이상했다.

편도 2차선 내리막 길을 내려오던 탱크로리는 앞 차량들을 향해 라이트를 켰다 껐다를 반복했다.

내리막 길이 끝나는 지점은 횡단보도로 10여대의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었다.

비상등을 깜박거리던 탱크로리는 횡단보도에 이르기 직전 갑자기 반대편 차선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맞은 편에서 트럭 한대가 달려오자 이를 피해 또다시 도로가로 방향을 틀더니 이내 배수로 방벽에 부딪히면서 전도됐다.

사고 차량 앞쪽 엔진부위에는 곧 불이 붙었고 운전자 민씨는 미처 빠져 나오지못한 채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하지만 다행히 염산을 담은 탱크는 폭발하지 않았다. 택시기사 한모(50)씨는 "뒤에서 계속 신호를 보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횡단보도에 이르러 1차선에 차를 세웠다가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순간 갑자기 뒤따르던 탱크로리가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하더니 순식간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리막에서 브레이크가 파열되자 차량을 멈출 수가 없다고 판단, 앞차들에 신호를 보냈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한 것 같다"며 "만약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들과 충돌, 염산이라도 폭발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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