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노 대통령은 ‘분노 때문에’ 시작한 정치였는데, 아직도 그 분노가 ‘식지 않아서 (정치를 계속) 한다’고 했다”면서 “대통령이 된 지금도 가슴에 분노의 응어리를 지고서 분노를 해소하겠다니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노 대통령이 집권하고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에 의해 국민간의 증오와 갈등이 그 전보다 완화되거나 해소된 곳이 어디에 있느냐”면서 “화해와 용서로 상대를 끌어안고 가기위해 노력한 점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 들어 청와대 비서진이나 대통령 측근의 부정.비리 개입 의혹이 심심찮게 제기된다”면서 “가장 깨끗하리라 여겨졌던 정권에서 이런 부도덕한 일이 발생하니 국민은 분노하고, 아무도 진실한 반성이나 책임을 지려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권에 꽤 오래 몸담아온 나도 실망하고 분노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