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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통령은 대학 나온 사람이 돼야 한다”는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학력 차별’을 문제 삼으며 전 대변인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전 대변인의 발언에 항의하려는 네티즌들이 몰려 3일 오후 한나라당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전 대변인은 2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 “국민의 지식 수준이라든가, 또는 국민의 60%가 대학 졸업자이기 때문에 다음번 대통령은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는 분이 (되는 것이) 이 시대에 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졸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왜 대통령이 대학을 나와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 대변인은 “학력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뜻”이라며 “대학 나온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겠다는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또 “고등학교 나온 대통령께서, 자수성가 하시고 훌륭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서울대 없애자 주장하고… 그 포용성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라며 노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을 덧붙였다.

전 대변인의 발언이 소개된 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는 수천개의 항의성 댓글이 쏟아졌다. ‘mrzzang72’라는 네티즌은 “아무 생각없이 뱉어내는 망언들은 이제 그만… 전여옥은 대학졸업자만 존재하는 딴나라별로 떠나라”고 주장했다. ‘hks3798’라는 네티즌은 “대졸이 아니라도 지식과 인격면에서 대졸자보다 수준 높은 사람 대한민국에 무진장 많다. 좀 알고나 말하쇼”라며 전 대변인을 쏘아 붙였다.

네티즌을의 비난에 대해 전 대변인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언의 본질적 의미는 ‘학력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것인데 인터넷 언론매체들이 진의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면서 “대담에서도 학력이 인간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 대변인은 이날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이색적인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강점에 대해 "소탈한 자세는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문장 사용 능력이 뛰어나고 대중에게 전달력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대통령으로서의 언행이 거친 부분도 개인적으로 탐탁지 않고, 그분의 역할이나 임무 수행에도 문제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인간 노무현이 아닌 대통령 노무현이 싫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전 대변인은 “굉장히 고지식하고 ‘1+1=2’가 돼야하는 공학도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약점”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박 대표의 강점으로 “4·30 재보선 겪고 나니까 큰 그림을 보는 데 천성이 있다”고 꼽았다.

이어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전 대변인의 20자평이 소개됐다.

전 대변인은 유시민 의원은 ‘매우 수줍고, 용기가 없는 분’, 이명박 서울시장은 ‘열혈 청년’, 손학규 경기지사는 ‘여전한 대학교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상주의자’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아나운서 같은 기자’라고 각각 평했다.

전 대변인은 ‘국회의원 중 누가 가장 섹시하냐’는 질문에 “과감한 홍준표 의원이 가장 섹시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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