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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컴퓨터기술대학 학생들이 정보기술(IT) 전문교육을 받으며 실습을 하고 있다.

현대전(戰)에서 사이버전(戰)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해킹능력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수준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 변재정 박사는 2일 국군기무사령부와 고려대ㆍ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공동으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개최하는 `2005년 국방정보 보호 컨퍼런스''에 제출한 주제 발표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변 박사는 이날 `국방 정보전 대응발전 방향''이라는 내용의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정보전 능력에 대한 모의 실험 결과, 북한의 해킹능력이 미 CIA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변 박사는 특히 "북한의 해킹능력은 미군 태평양사령부 지휘통제소와 미 본토의 전력망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변 박사는 또 북한은 500∼600명 규모의 해킹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은 컴퓨터망 해킹 및 지휘통신체계 무력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5년 과정의 `미림 자동화대학''에서 전문 해킹기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1981년 이후 매년 100명 가량의 사이버전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림 자동화대학''은 그 명칭이 `김일 군사대학''으로 변경된데 이어 `평양 자동화대학''으로 다시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변 박사는 또 북한은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인터넷 서버를 통해 사이버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총 39개 가량의 도.감청 기지를 운용, 남한 전역의 신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 박사는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의 정보전 능력에 대해 "기무사 등에서 나온 자료 등을 참조한 것"이라며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정보전 능력이 이처럼 일반에 알려진 것보다 상당한 수준인데 비해 우리의 정보유출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또 정보화 예산대비 정보보호 예산은 미국은 8.8%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5%에 머물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산투자를 통한 보안 관련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컨퍼런스는 초빙강연과 패널 토의, 분야별 주제발표 등의 순으로 열리며 모의해킹 시연과 차세대 전화기용 암호장비 등 첨단 정보장비가 전시된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임주환 원장이 ''IT 혁명과 국방정보보호''를 주제로 강연하고 안문석 고대 부총장 사회로 진행되는 패널토의에는 학계, 국가기관, 공공기관, 언론계, 군 등의 정보보호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이어 보안기술, 정보보호정책, 사이버전으로 나눠 열리는 주제별 발표에는 변 박사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김소정 박사(미국 정보업무 개혁 및 테러예방 정책),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백종욱씨(사이버 위협 실태 및 대책) 등이 주제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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