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45% ''전쟁 일어나도 자원 입대 안해''

by 장다비 posted May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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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생 2명가운데 1명꼴은 ''북핵위기가 악화되어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군대에 지원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정치컨설팅그룹 ''MIN(대표 박성민)''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서울지역 대학생 716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군대에 지원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대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45.5%,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53.1%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지원 의사가 없다고 답한 학생수는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97년 6월 공보처 조사에서는 18.6%가, 2004년 11월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36.6%가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정부의 교육정책인 이른바 3불정책에 대한 설문도 병행됐다.

3불 정책 가운데 대학별 본고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7%가 찬성한 반면 31.7%는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교등급제와 기여 입학제는 반대가 각각 53.5%, 59.9%로 찬성 45.8%, 39.6%보다 많았다.

이 밖에 국적포기자의 권리박탈을 규정한 개정 국적법에 대해서는 75.8%가, 성폭력범 전자 위치확인제도(전자팔찌제)에 대해서는 60.8%가 각각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역 4년제 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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