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지난해 한국인이 느끼는 자본주의 이미지가 물질적인 풍요에서 빈부격차로 무게중심이 달라졌다.

또 정부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성균관대는 1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한국종합사회조사(KGSS) 심포지엄''을 열고 KGSS의 작년도 설문 조사 결과에 나타난 한국인의 경제, 시민의식 등에 대한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KGSS는 양기관이 미국 시카고대 주도로 세계 39개국이 참여해있는 `국제사회조사기구''에 가입한 이후 2003년부터 연례적으로 일정 틀에 의해 실시하는 조사로, 작년 6월에 전국의 18세이상 남녀 1천300여명을 상대로 설문과 분석이 이뤄졌다.

분석 결과, 자본주의의 이미지로는 빈부격차 28.1%, 물질적 풍요 21.2%, 경쟁 19.4%, 부정부패 14.2%, 풍부한 기회 6.9%, 효율성 3.7%, 착취 1.6% 등 순으로 응답했다.

2003년 조사 때는 물질적 풍요가 29.4%로 제일 높고 빈부격차는 27.5%로 두번째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순위가 바뀐 것이다.

최숙희 연구원은 "성장률이 2002년 7.0%에서 2003년 3.1%로 떨어지는 등 조사 직전해의 경제상황이 자본주의 이미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대한 시각으로는 국민경제에 기여했다는 응답이 75.8%로 2003년 조사치와 비슷했으며 특히 대기업이 `앞으로 더 커져야 한다''는 응답이 41.4%로 전년의 37.1%보다 늘어나면서 `작아져야 한다''(38.7%)는 응답률을 추월했다.

기업이 호감을 얻기 위한 요소(복수응답)로는 좋은 상품 생산 97.6%, 고용증대 96.7%, 정직한 납세 95.9%, 수출증대 95.2%, 환경보호 95.1%, 투명경영 93.9%, 사회봉사 93.4%, CEO이미지 81.6% 등의 순이었고 마지막이 주가상승(68.3%)이었다.

`소득 차이가 너무 크다''는데 대해서는 `매우 찬성'' 54.1%, `다소 찬성'' 38.7% 등 찬성한다는 응답이 92.8%에 달했고 소득 6분위 최상층도 찬성률이 90.9%에 달할 정도로 전계층에 걸쳐 공감대가 형성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참여로는 진정서 서명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이 49.1%로 가장 높았고 상품 구매나 불매운동 참여(29.5%) 등도 상대적으로 경험자가 많았으나 시위(18.6%), 정치집회(11.9%), 공직자 접촉(10.4%), 인터넷 토론(7.6%) 등의 참여 비율은 적었다.

주요 사회기관 운영자에 대한 신뢰여부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률을 기관별로 보면 학계(80.4%), 대법원(75.7%), 의료기관(74.2%), 군대(72.8%), 금융기관(72.3%), 종교기관(70.0%), 교육기관(67.8%), 방송국(66.6%), 대기업(62.0%), 노조(61.5%), 신문사(56.5%) 등 순이며 정부(42.4%)와 국회(18.0%)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방식의 미국 조사치와 비교할 때 다른 기관은 약 20%포인트미만의 차이를 보였으나 정부는 35.9%포인트, 국회는 57.1%포인트나 미국에 비해 신뢰 응답률이 낮은 것이다.

또 사회적 연결망 관련 응답 결과를 다른 26개 국가의 자료와 비교한 결과, 65세이상 노인인구의 자녀 동거 비율은 한국이 27.3%로 3번째로 높았지만 동거하지 않는 부모와 주당 1회이상 접촉한다는 응답률은 41%에 그쳤고 주당 1회이상 형제 등과 접촉한다는 응답률도 23%로 27개국중 24위에 불과했다.

고교 평준화에 대해서는 매우찬성 13%, 찬성 29% 등 찬성한다는 응답률이 42%에 그쳤고 지역별로는 광주(69%), 제주(64%), 경북(60%) 등은 찬성 응답률은 높은 편이고 울산(33%), 대전(37%), 서울(40%), 경남(40%) 등은 낮았다.

door.jpg
?

  1. No Image

    노 대통령, 룰라 대통령 악수

    노무현 대통령이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에 참석,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Views659
    Read More
  2. No Image

    새국적법 오늘 발효…`병역기피 국적포기'' 불가

    국내외서 총 1천820명 최근 국적포기 법무부는 24일자로 병역기피 목적의 국적포기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등 내용을 담은 새 국적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4일 국...
    Views533
    Read More
  3. No Image

    조기유학 갔다오면 성적 더 떨어진다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조기유학을 다녀온 중고교생의 성적이 그전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KEDI) 학교교육연구본부장은 학부모 36333명,...
    Views638
    Read More
  4. No Image

    `운전중 흡연금지'' 입법추진

    열린우리당 장경수(張炅秀) 의원은 24일 운전 중 흡연을 금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여야 의원의 서명을 받아 내주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
    Views799
    Read More
  5.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별세

    현대산업개발은 21일 정세영 명예회장이 폐렴으로 이날 낮 12시30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향년 77세.강원 통천 출신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
    Views804
    Read More
  6. 황교수 TIME 표지인물 등장

    배아줄기세포 배양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미국의 저명한 시사주간지 타임(TIME) 표지 인물로 등장했다. TIME은 최신호인 30일자에서 난치병 환자의 ...
    Views509
    Read More
  7. No Image

    남북대학생, 독도문제 놓고 한 목소리

    (금강산=공동취재단) "북남 대학생이 독도 사수투쟁의 기둥이 되자"(북 대학생). "을사조약 100년을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는 해로, 우리 민족의 존엄을 세워나가는 해로 만...
    Views588
    Read More
  8. No Image

    "미국, 北 핵실험 해도 공격 안할 것"

    울프스탈 카네기재단 부국장 "네오콘, 북핵해법 없어" "체니가 문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더라도 미국은 북한에 대해 선제공격 등 군사행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Views572
    Read More
  9. ''난치병 치료'' 길 활짝 열렸다

    황우석 교수팀이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를 복제해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이에 따라 면역 거부 반응없이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황우석 교...
    Views462
    Read More
  10. 남북차관급 회담 최종 합의

    개성에서 나흘째 남북 차관급회담을 벌인 남북 대표단은 오늘 저녁 장관급회담 재개과 6·15 기념행사 등 주요사안에 대해 최종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남북회담 사무국에 중...
    Views444
    Read More
  11. No Image

    자본주의 이미지 `풍요''에서 `빈부격차''로

    지난해 한국인이 느끼는 자본주의 이미지가 물질적인 풍요에서 빈부격차로 무게중심이 달라졌다. 또 정부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Views524
    Read More
  12. 고속철, 선로불안정 무시…안전기준 낮췄다

    우리나라 고속철(KTX)이 사고 발생의 위험을 안은 채 질주하고 있다. 고속철도가 개통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일부 선로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옛 철도청)는 안전...
    Views506
    Read More
  13. No Image

    “부모 이혼한 학생 앞으로 나와”

    수업시간에 논문자료조사한 ‘어이없는’ 교사 전북 익산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공개적으로 부모 이혼 등 학생들의 민감한 가정사를 들춰내 말썽을 빚고 있다....
    Views518
    Read More
  14. 야심작들 잇단 결함, 신차야 쉰차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신차 결함’ 의혹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최근 제기되는 차량 결함은 자동차 내수가 극히 부진한 상황에서 각 업체들이 불...
    Views544
    Read More
  15. 1000원으로 300㎞달린다…전기자동차 시대 개막

    국내에 전기자동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된다. 전기자동차 개발업체인 지오이브이㈜는 한번 충전하면 250㎞를 달릴 수 있는 4인승 전기 승용차 GEO EV1(사진)을 개발,오...
    Views569
    Read More
  16. 5.18 진압 지휘관이 버젓이 ''국가유공자'' 등록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유혈진압한 공로로 주어진 국가 훈포장이 여전히 회수되지 않고 있어 관련부처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80년 5월 쿠데타로 집권한 신군부세...
    Views675
    Read More
  17. No Image

    법무부,"국적포기자 부모 실명공개는 사생활침해"

    법무부는 17일 국적포기자 부모의 실명 및 신상정보를 달라는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요구와 관련,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국적포기자 부모의 실명을 완전공개 할...
    Views374
    Read More
  18. 남 "결단해야"..북 "할말 많지만 참겠다"

    공동보도문 북핵문구 삽입 놓고 회담 진통 당초 예상과 같이 16일에 이어, 17일 개성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 차관급 회담이 북핵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우리측은 ...
    Views580
    Read More
  19. 학생회 직선? 뽑을 때만…

    학교인권 - 말하면 찍힌다 “학생회는 이름뿐인 단체에 불과해요. 행사 때 물건이나 나르는, 도우미 단체일 뿐이죠!” ㅂ고 학생회장인 박윤식(18·가명)군은 ‘다니고 싶은 학...
    Views428
    Read More
  20. 경찰에 적발된 사제 총기류

    13일 경찰에 적발된 사제 총기류. 제일 위 사제총은 조모씨가 호주 `스탠리어 맨리처'' 저격용 소총을 본떠 만든것으로 경찰특공대도 놀랄 만큼 정교하고 완벽하게 만들어...
    Views8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