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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비디오게임 시장 키워드의 하나라 할 수 있는 휴대용게임기 PSP가 국내에 정식 발매됐다.

온라인 예약판매 분량인 2만대가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PSP가 국내시장에 정착하기 위한 최저 필요조건 4가지를 게임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꼽아보았다.

현재까지 SCEK가 진행중인 프로모션 및 마케팅 등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이 주로 지적된 것이 특징.

첫째는 타이틀 라인업이다. 당초 예정된 동시발매 타이틀의 반 수 정도가 발매 연기된 탓에 현재 PSP구매자들이 다양한 게임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PSP가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다지만 기본적으로는 게임기인만큼 게임 타이틀이 뒷받침되어주지 못한다면 소프트웨어로 수익을 올리는 시장 구조 탓에 적자운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 PSP는 이렇다할 킬러타이틀을 지니고 있지 못하고 있어 더욱 물량공세에 치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선 성능을 지니고도 외국에서 닌텐도DS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PSP만의 게임이 아직 드물기 때문이다.

둘째는 서드파티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 정식출시 과정에서 SCEK는 당초 미국 동시발매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미국이 3월 출시된데 비해 한국은 5월2일에 출시됐다.

이에 따라 3월 출시를 노리고 업무를 진행했던 소규모 유통사들의 불만이 높다. 이들은 EA코리아가 처음부터 5월 출시를 염두에 두고 게임을 낸 데 대해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SCEK가 당초 얘기와는 달리 일정 등에 대해 너무 비공개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불만을 향후 SCEK가 어떻게 해소해나가는가가 중요하다.




휴대용 게임기 PSP


셋째는 유저들과의 신뢰 관계이다. SCEK는 PSP 온라인 예약판매 마감이 끝나자마자 더 좋은 조건으로 오프라인 한정판매를 실시해 얼리 어댑터들의 원성을 샀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소탐대실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PSP 홍보를 위해 초기 시장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얼리 어댑터들과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것이다.

넷째는 확실한 유저 및 애프터서비스이다. 현재 불량화소 등의 문제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지만 SCEK측은 ''기본적으로 교환불가''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일부 게이머들은 최소한 PSP 케이스에 ''변색화소가 있더라도 교환이 불가능합니다''라는 경고문을 표기해야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극소수의 PSP에서만 변색화소가 있다는 SCEK 주장과 달리 대다수의 PSP에 이러한 문제점이 있다며 차라리 일본 내수용을 사겠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실판매량만 2만5000대에 달하는 등(한 유통사 관계자) 초기 붐업에 성공한 PSP가 이 여세를 몰아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기로 전락할지는 이들 과제의 해결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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