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업, 온라인 음악시장으로 중심축 이동중

by 장다비 posted Apr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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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온라인 음악시장의 본격적인 유료화와 저작권법의 강화로 ''온라인 음악 관련주''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예당과 SM 등 음원 컨텐츠 업종이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맥스MP3, 소리바다 등 비상장 온라인 음악 서비스업체도 장외시장에서 연일 기업가치가 치솟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SM은 지난달 9270원에서 현재 1만5200원으로 급등했으며 예당 역시 9300원대에서 1만1000원선 안팎으로 25% 이상 올랐다. 온라인 음악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부분이 주목을 받으면서 SM과 예당 주가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악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며 음반이 아닌 음원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음악산업의 중심축이 온라인 음원시장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어 음원 관련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음악시장을 바라보는 음악 권리자들의 시선도 음반을 발매하기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 맥스MP3 등을 통해 팬들의 반응에 따라 홍보 및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전체적인 음반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불법 무료사이트, 벅스 유료화 등 온라인 시장이 대변혁기를 맞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비상장 온라인 음악 서비스업체 중 기업가치가 연일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는 맥스MP3 관계자 역시 "현재 여러 기업들이 관련자료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다" 고 전하며 음원업체의 향후 수익률에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처럼 성장성을 갖춘 음악업체에 대한 관심은 한류 열풍의 진원지인 일본, 중국 등에 드라마 수출과 가수들의 프로모션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오프라인 시장의 퇴보와 온라인 시장의 급팽창으로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최근 지난해 온라인 음악 시장 규모는 2405억원으로 1099억원에 그친 오프라인 음악 시장의 2배 이상으로 커졌으며, 올해도 온라인 음악 시장이 급팽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온라인 시장의 확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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