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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매인 두 여자아이가 어린이집 원장에게 심하게 구타당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복부글래머’란 네티즌은 지난 11일 네이트닷컴 게시판에 ‘어린이집 원장에게 맞은 아이의 비참한 몰골’이란 제목의 글과 함께 3장의 사진을 올렸다. 파출소 바닥으로 보이는 곳에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는 여자 어린이는 온 얼굴이 멍투성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끔찍한 모습이었다. 특히 눈 자위는 심한 피멍이 들어 있었다.

“지난 9일 대구 신평리 시장 입구에서 초등학교 4학년과 3학년 두 여자아이를 봤다”는 이 네티즌은 “북비산 네거리 근처 어린이집 원장에게 몽둥이로 머리를 얻어 맞아 일주일 이상 지난 아이의 모습이다. 맞은 아이의 동생의 머리에도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찍힌 상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빠는 타 지방에 있고 엄마는 돈 벌러 다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어린이집 원장선생님한테 맞았다고 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아동학대센터에 신고를 하고, ‘신고하면 혼나요. 안돼요. 집에 갈래요’라고 울부짖으며 도망가려는 아이의 온몸을 부둥켜 안고 파출소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또 “경찰이 학교 선생님에게 전화를 하니, 학교측은 이미 일주일 전에 발생한 사건이고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각서까지 받았는데 왜 일을 크게 부풀리느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적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분노, 그 자체다. 네티즌들은 메신저를 통해 사진을 보내고, 소속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옮기면서 관련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폭행 당사자인 어린이집 원장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 서부경찰서 홈페이지에도 11일 이후 “관련자를 처벌해 달라”는 수백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대구교육청에도 비슷한 네티즌의 의견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대구서부경찰서 관계자는 12일 “어린이집 원장이 때린 사실을 일부 인정해 현재 불구속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은 지난달 24일 두 자매가 ‘외상으로 빵을 사 먹었다’며 북을 칠 때 사용하는 채로 머리를 때리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자매는 9일 이후 대구의 한 아동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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