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전자사전 불매”…네티즌들 격앙

by 인선호 posted Apr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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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본 카시오사의 전자사전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며 ‘울릉도의 별칭’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네티즌 사이에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국 수출용으로 시판된 카시오사의 전자사전에 내장된 일일(日日)사전에서 다케시마를 검색하면 ‘일본해의 북서쪽에 있는 섬으로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됐고 대한민국이 독립 후 영토권을 주장해서 분쟁 중’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 사실이 디시인사이드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어떻게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시오 전자사전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H사는 “현지 언어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일본사전인 ‘코지엔’의 내용을 그대로 탑재했다”며 “이 부분과 관련해 일본 카시오 본사에 수정 또는 삭제 요청을 해놓았으며 향후 출시되는 제품은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일본업체인 샤프전자와 국내업체인 레인콤의 전자사전에는 각각 동아프라임 사전과 시사엘리트 사전이 탑재돼 다케시마란 단어는 검색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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