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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아줌마’ 한미옥씨는 희망을 얻었다. 두 차례에 걸친 성형 치료가 끝난 한씨의 얼굴은 수술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져 있었다.

7일 밤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한씨가 성형 치료를 받고, 받은 뒤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씨의 얼굴은 여전히 일반인 만큼 작지는 않았지만, 늘어져 있던 볼, 턱 밑과 목 뒷부분으로 흘러내렸던 살은 눈에 띨 정도로 분명히 줄어들었다.

프로그램 처음에 한 씨가 첫번째 수술을 받은 직후엔 사실 그다지 달라져 있지 않았으나, 두번째 수술을 하고 붓기가 가라앉은 뒤에 한씨의 얼굴은 확연히 줄어들어 있었다. 가장 좋아했던 것은 가족들. 특히 붓기가 빠진 뒤 한씨를 만난 그의 어머니는 “수고 많이 했다. 얼굴이 하얘지지 않았는가”라며 엷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씨의 어머니는 재활 치료를 하는 도중 돌아가셨다. SBS는 제작진이 다시 한씨의 정신 상태가 안 좋아질까봐 걱정을 했으나 그런 일은 없었다고 했다. 한씨는 어머니의 묘 앞에서 “나에게 힘을 줘. 꿈에서 당분간 볼거야”라고 했다.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했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SBS는 “한씨는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으며 두세차례 성형치료를 더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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