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가 지난 몇 주 사이에 접수됐다고 한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또 한국과 미국의 목표물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이런 정보를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호주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다른국가들로부터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이라크 파병 이후 한국이 경계 상태에 들어갔다는 제목의 1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LA 타임스지는 특히 지난 해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협력하는 파키스탄인 한 명이 테러 공격의 목표물을 물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이와 함께 한국 정부 관리들이 미국 시설에 대해서는 물론 내국인들이 이용하는 교통 관련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달 24일부터 주한 미군과 군인 가족 등에 대해 밤 9시 통금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런 조치가 일상적인 대책이라는 미국 정부 관리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9.11 직후 이래 최고의 보안태세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