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경찰서는 18일 이웃에 사는 10대 자매를 상습적으로 성 폭행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65·창 녕군 창녕읍), 신모(58·창녕군 창녕읍)씨 등 5명을 긴급체포했 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마을 뒷산에서 이웃에 사는 조 모(17·고2)양을 유인, 성폭행하는 등 지난 99년부터 수십회에 걸쳐 조양 자매를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다. 또 신씨 등도 2000년 11월쯤부터 최근까지 마을 뒷산과 자신의 집 등에서 조양 자매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 사결과 이들은 조양 자매가 정신지체장애 3급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는 점을 노려 수년간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