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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찍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해수욕장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몰래 카메라(몰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디지털카메라, 카메라폰 등의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몰카 피해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데, 특히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이 몰카족의 주활동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6월 goodday와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가 함께 실시한 ''카메라폰 이용실태 긴급 설문조사''에서 해수욕장은 지하철과 목욕탕에 이어 ''몰카 명당'' 3위에 올랐다.
 
실제로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해수욕장 몰카 동영상이나 사진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모 파일공유 사이트에서는 모 해수욕장 도촬 사진, 투시 카메라 풀버전, 샤워장·탈의실·화장실 몰카 등의 제목을 단 동영상과 사진 파일들이 검색된다.
 
이중 한 동영상은 지난해 야동족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는데, 여자 샤워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여성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은 누군가 사물함 근처 바구니에 소형 캠코더를 숨겨놓고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모 해수욕장 민박집에서 남녀가 성관계를 나누는 장면을 담았다는 동영상도 있다.
 
해수욕장 도촬 사진들도 있다.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특정 부위를 확대하거나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만 집중적으로 찍은 것도 있다.
 
이들 몰카가 촬영된 곳은 여성 샤워장과 탈의실 등이 대부분이다. 같은 여성이 다른 여성을 촬영하는 것으로, 일부 성인사이트에서 전문적으로 고용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욕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인 데다 어수선해 다른 사람이 자신을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누구나 몰카 먹잇감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 몰카에 찍혀 인터넷상에 동영상이나 사진이 공개되면 초상권 침해와 프라이버시 침해 등 당사자로서는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나 해수욕장에서 몰카를 막기란 불가능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해변은 더욱 그렇고, 샤워실이나 탈의실 등에서도 디지털카메라나 카메라폰 휴대를 금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가 크게 문제 의식을 갖고 있지 않는 것도 문제다. 해양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모 해수욕장 질서유지 등을 담당하고 있는 일선 경찰도 "다른 사람을 찍는 것이 문제가 되겠느냐"며 몰카에 대해 안일한 의식을 드러냈다. 따라서 해수욕장에서 몰카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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