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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자주포등 우리정부와 협의없이 이라크戰 투입
전력 공백·미군 조기철수 논란 부를듯


주한미군이 미 2사단 예하 2여단의 이라크 차출과 관련, 2여단이 아닌 미 8군과 2사단 포병여단 소속의 M-1A1 ‘에이브럼스’ 전차와 M-109A6 ‘팔라딘’ 자주포 수십 대 등 유사시 지상전투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장비도 철수시켜 이라크에 투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미측이 이라크 차출 계획을 우리측에 통보한 부대는 2여단뿐이어서 미 8군과 포병여단 소속 일부 장비·병력의 이라크 차출은 전력공백 및 주한미군 조기철수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은 지금까지 “2여단이 이라크에 투입되더라도 병력 위주로 철수할 것이며 주요 장비는 대부분 한반도에 남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력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군 소식통은 28일 “주한미군은 다음달 중 2여단 병력의 이라크 투입에 앞서 각종 장비를 부산항으로 옮겼으며 지난주 화물선 2척에 이들 장비를 싣는 선적 작업을 마친 뒤 현재 화물선들이 이라크로 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라크로 이동 중인 장비엔 2여단 소속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은 물론 2여단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M-1A1전차, ‘팔라딘’ 자주포 수십대(문)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로 이동 중인 M-1A1전차들이 미 8군 예하 제7기병연대 제4대대 항공·기갑수색대 소속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2사단 주력부대인 1여단 소속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소식통은 “7기병연대 4대대 소속 OH-58D 정찰헬기들도 이미 이라크로 차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현재 140여대의 M-1A1전차와 30여문의 ‘팔라딘’ 자주포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라크에 투입되는 규모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미 군사전문지인 성조지는 이날 주한미군이 지난 1일부터 18일간 밤낮으로 의정부 등 경기 북부 2사단 기지에서 부산항까지 1800여대의 전차와 트럭, 다른 장비들을 옮기는 주한미군 사상 최대 규모의 수송작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성조지에 따르면, 경기 북부에서 부산까지 467㎞를 철도 및 도로를 통해 기차와 트럭이 각각 40회와 200회씩 오갔으며, 장비 하역 및 선적 등에만 미군 430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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