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푄현상 보인 영동·남부 열대야 행진
94년같은 살인더위 가능성은 적어

25일 중부지방에 내린 비로 더위가 주춤했지만 이번주부턴 ‘비 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가마솥 더위’가 2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밤 늦게 비가 오며 한발 물러섰다가, 27일부터 맑은 날이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다시 찾아오겠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중 남부·영동지방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계속되겠으며, 중부도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많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주부터 혹서(酷暑)가 맹위를 떨치는 강릉·대구 등 영동·영남 북부는 연중 최고기록을 줄기차게 경신하고 있다. 이 지역은 습기를 머금은 남서풍·서풍이 산맥(태백·노령)을 넘을 때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면서 기온이 상승하는 ‘푄 현상’이 나타나는 곳. 여기에 일본 동쪽에 머무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퍼지면서 대기가 가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속초가 37.1도, 강릉이 36.2도로 올 최고기온을, ‘분지’라는 지형적 특성까지 겹친 대구는 24일 36.9도까지 치솟으며 97년 이후 수은주가 가장 높이 올라간 날로 기록됐다. 대구는 1주일째, 제주는 11일째 ‘열대야’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로 인해 일사(日射)량이 증가하면서 낮에는 ‘땡볕 더위’가 괴롭히겠다”고 분석했다.

당초 기상청은 평년보다 8~15일 정도 짧게 끝난 장마 영향으로 올해는 94년 같은 지루한 무더위가 극성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양상으로는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겠다는 판단. ‘푄 현상’으로 몸살을 앓는 영동과 달리 중부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서울 같은 경우 올 들어 열대야가 단 하루 발생, 94년(20일)에 비하면 현격하게 적은 수준이다.

94년에는 7월 23~24일 서울 최고기온이 각각 38.2도, 38.4도로 역대 1~2위 기록을 갈아치웠고, 7월 13일부터 8월 9일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열대야’가 계속됐다. 당시 원주·청주·대전·군산·마산·여수·진주·순천 등 전국 대부분이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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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중국과 일본에 중심을 두고 있는 고온대가 확산·이동해야 하는데 최근 세력이 갈라지고 있어 혹독한 폭염(暴炎) 가능성이 엷어지고 있다”며 “8월 상순 저기압이 다가와 한두 차례 비를 내리며 더위를 진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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