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기술자, 부인과 美 망명신청

by 인선호 posted Jul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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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망명한 미사일 기술자가 부인과 함께 미국정부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미주 한국일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미국 의회에서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해 증언한 58살 이복구씨와 부인 이순희씨가 지난달 말 미국 이민귀화국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 97년 7월 중국으로 탈출한 뒤 조선족의 도움을 받아 천 999년 한국에 망명했고, 지난달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해 현재 워싱턴 지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망명동기에 대해 "지난해 상원 청문회 참석 이후 한국 당국과의 관계가 불편해졌다"며 "자세한 이유는 한미간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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