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사장 "금강산 자가용관광 연내 가능"

by Khadija posted Jun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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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당일관광을 설악산 등 강원지역 관광상품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가겠습니다.또 남북한 당국과 협의를 거쳐 자가용 관광도 연내에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15일 금강산 온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1천만명에 육박하는 여름 휴가철 강원권 관광객 중 1%만 금강산으로 유도해도 10만명의 신규 관광수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동해안을 거쳐 금강산을 관광하는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관광객 277명과 함께 시범관광에 나선 김 사장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차량을 몰고 금강산관광을 할 수 있도록 금강산특구법에 돼 있다"며 "금강산 현지의 주차시설이 확충되는대로 자가용 관광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육로를 통한 개성관광 사업도 연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면 개성공단에 입주할 남측 업체들의 공장 건립이 끝나 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북측과 개성공단 공장이 완공될 무렵에 관광사업을 시작하기로 기본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개성관광이 시작되면 하루 500∼1천명의 관광객이 다녀올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은 "금강산 사업은 남북 평화사업인 만큼 남북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정부의 관광지원금200억원이 올해는 집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98년이후 현대아산은 갖가지 어려움을 뚫고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해 왔다"면서 "이젠 국내 대기업들도 금강산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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