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찔한 추락

by Khadija posted Apr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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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女兒 놀이기구서 떨어져 중상

4세 男兒는 아래에서 받아 타박상

대전 꿈돌이랜드 사고재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어린이 2명이 공중에서 추락, 1명이 중상을 입었다.

5일 낮 12시45분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꿈돌이랜드에서 ‘엑스포타워’를 타고 있던 나모(7·대전시 서구)양이 지상에서 7m 높이 공중에서 곤돌라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어 같은 곤돌라에 타고 있던 곽모(4·〃)군도 4m 상공에서 떨어졌으나 다행히 밑에 있던 황모(32)씨가 받아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하지만 나양은 중상을 입고 을지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엑스포타워〈사진〉는 36개의 곤돌라가 1분에 10여m 정도씩 천천히 한바퀴 회전하며 72m 상공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기구이다. 곤돌라의 문은 밖에서 잠그도록 돼 있으며, 안에서는 열 수 없다.

목격자들은 “나양 등이 타고 있던 곤돌라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나양이 먼저 떨어졌고 곽군은 옷이 곤돌라에 걸려 매달려 있다가 잠시 후 추락했다”고 전했다.

친척간인 나양과 곽군을 데려온 곽군의 어머니는 밖에서 대기한 채 어린이 2명만 탑승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곤돌라 문이 열린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곽군 가족과 꿈돌이랜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꿈돌이랜드에서는 지난 3일 오후 5시30분쯤 궤도열차 ‘스페이스 어드벤처’가 운행 도중 10m 상공에서 멈춰서는 바람에 탑승객들이 궤도를 걸어 내려오는 소동이 빚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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