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외국인유치원 들어선다 ‥ 내년 10월 개원 예정

by Khadija posted Mar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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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께 서울 강남지역에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들의 자녀를 위한 국제유치원이 들어선다.

강남구는 구청 예산 78억원을 투입해 "강남국제유치원"을 설립,내년 10월께 문을 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나서서 외국인 학교를 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는 서울시와 경찰청이 갖고 있는 개포동 12의 9와 10 일대 2백50평 가량을 사들인 뒤 지하 2층,지상 4층,연면적 7백47평 규모의 유치원을 지어 1개반에20명씩 모두 5개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강남구내에 1만여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지만 외국인 자녀 교육시설은 부족한 현실"이라며 "유치원 예정 부지는 지하철대모산 입구역과 맞닿아 있고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으로 적합한곳"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외국인학교는 외국인만 설립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유치원 건물을 지은 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 등 외국 대학에 임대료를 받고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유치원 이외에 초.중.고교까지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용산구 한남동 보광정수장 부지에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 중인 서울시는외국인학교 설립 요건을 완화해줄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키로 했다.

서울시는 현재 <>"외국인 및 외국국적 취득자"로 한정돼 있는 외국인 학교 설립자격에 "외국 정부의 추천을 받은 일정 자본금 이상의 국내 또는 외국법인"을추가하고 <>"외국인과 외국에 5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으로 제한된 입학 자격을 "외국인과 3년 이상 해외거주자"로 완화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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