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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의견을 무시한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야당 국회의원 193명이 홈페이지서 교묘하게 ''비난 화살''을 피하고 있다.

쏟아지는 네티즌의 비판 의견을 무시하거나 삭제해 버리기 일쑤고, 떳떳하지 못하게 익명으로 대응하거나, 아예 게시판을 폐쇄해버리기도 했다. 사이트 관리는 아무에게나 떠맡기고 오프라인 행보에만 열중인 의원도 있다.

◆''떠들든지 말든지''...귀 막은 의원들 탄핵안 가결에 동참한 의원 대부분은 지역구 유권자나 네티즌의 비판에 아랑곳 않은 채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가뜩이나 감정적이기 쉬운 네티즌이 욕설과 비방을 늘어놓도록 의원들이 방치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193명의 의원중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네티즌의 의견에 직접 ''실명''을 통해 답변을 올린 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게시판을 관리하는 당원이나마 제대로 해명을 하고 있다면 그나마 낫지만, 그런 경우조차 드물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컴퓨터를 다루고 있는 의원의 사진이 내걸려 있지만, 직접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네티즌 의견에 귀기울이는 의원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그런 의원을 꼭 찾아보고 싶을 정도다.

사이트 관리를 위임받은 당원이나 일반 직원은 게시글을 임의로 삭제해 버리거나 ''보기좋게'' 편집해 놓기도 한다. "비방·욕설은 안 된다", "선거법에 위반되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등의 답변이 이어지곤 한다.

오히려 네티즌이 먼저 "답변을 좀 해보시죠"라고 정중히 요구하기도 한다. "의견표명만 했을 뿐인데 삭제하다니...왜, 할 말이 없나?"라며 불만을 제기하는 글도 적지않다.

홈페이지에서 의원의 대리인이 네티즌의 의견에 잘 답변을 해주다가, 탄핵안 가결 이후 입을 다물어 버린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들 가운데는 의정활동 등 탄핵과 관련된 사안이 아닌 것에만 답변을 하는 이들도 있다.

193명의 의원들 중엔 홈페이지가 아예 없거나, 있다 해도 네티즌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게시판이 없는 경우도 있다. 또 ''폼''으로 만들어놓기만 하고 관리를 안해 게시판이 온통 광고글로 뒤덮혀 있기도 하다.

이들 홈페이지의 ''주인장''들이 사이버 공간의 여론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자명하게 보여주는 것. 홈페이지 자유게시판만 폐쇄해 놓은 곳도 있다. 네티즌 참여공간에 ''공사중''이란 팻말이 여러날 걸려있다.



◆난 모범 의원! 과연... 일부 의원의 홈페이지에선 탄핵안 가결에 반대하는 네티즌의 ''사이버 시위''에 대해 비교적 모범적으로 대처하는 모습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간단히 나마 일일이 답변을 해주고, 표현이 다소 과격하더라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글을 삭제할 때는 선거법 상의 근거와 지워진 글의 제목, 게시자 ID까지 일괄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ID ○○○씨가 게시한 글은 후보자에 대한 비방과 욕설이 포함돼 있어 선관위로부터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등등.

그러나 이러한 홈페이지도 의원이 직접 나서서 일을 처리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껏해야 의원용 게시판을 한 개 만들어 놓고 예닐곱개의 글을 직접 올려놓는 것이 전부.



몇몇 홈페이지에선 탄핵안 가결을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해명 답글이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게시판엔 여당을 비판하거나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글이나 자료들도 다수 올라와 있다.

문제는 의원 자신이나 관리자가 아닌 익명의 아이디로 쓴 것들이란 점.

이에 대해 네티즌은 "어이쿠, 알바님 수고하시네", "떳떳이 관리자라는 걸 밝히고 쓰는 게 어때?" 하며 의구심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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