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100원 경매’

by Khadija posted Mar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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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튀고 보자.’유통업체중 가장 불황이 심각한 백화점 업계가 이색마케팅으로고객몰이에 나섰다.

아토피, 천식환자에게 공기청정기를 싸게 파는가 하면 고급상품의 경연장인 백화점에 ‘100원 경매전’이 등장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월말까지 아토피성 질환이나 천식 환자가 진단서를 가지고 오면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를 2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사를 앞둔 고객이 임대차 계약서나 신규아파트 입주권 등을 가지고 오면 역시 공기청정기 20% 할인혜택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21일까지 미아점과 중동점에서 ‘중고품 구두 특가전’을 갖는다. 소비자가 구매한 후 치수가 안맞아 바로 교환했거나 구매를 취소한 상품, 가죽표면에 흠이 있는 상품 등을 정상가격의 75~90%선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19일 대규모 경매쇼를 실시한다. 전기·전자·주방·가구 등을 100원부터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경매에 나오는 품목은 대우 PDP TV,바흐네트 세탁기, 물소가죽소파 등 총 21점 2000만원 상당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1일까지 압구정 패션관과 명품관, 콩코스점고객에게 다음달 1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04 교향악축제’의 초대권을 증정하는 문화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애경백화점은 ‘아침형 인간을 위한 알뜰장터’를 열고 백화점개점시간을 2시간 앞당겨 신사·아동 의류 등을 70~90% 싸게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소니캠코더,순금열쇠(10돈), 삼성컴퓨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행복한세상백화점 목동점은 새로 오픈하는 매장의 이름을 고객들이 직접짓는 고객참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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