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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요즘 ''반지의 제왕 놀이''에 푹 빠졌다. 최근의 탄핵정국이 ''반지의 제왕'' 3편인 <왕의 귀환>과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은 16일 "최근 네티즌 사이에 조순형 민주당 대표를 ''조골룸''으로 패러디하기가 유행"이라고 밝혔다. 신위원은 "골룸(조순형)은 절대반지(권력)를 탐낸 나머지 마지막에 주인인 프로도(국민)를 배신한다"며 "프로도를 올바른 길로 이끌려는 샘(KBS)을 골룸이 이간질한다"고 비유했다. 신위원의 이같은 비유는 조대표가 지난 15일 탄핵보도방송과 관련해 KBS를 항의 방문한 사실을 비꼰 것이다.

신위원은 평소에도 "이번 총선을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에서 나온 ''펠렌노르 전투''보다 더욱 처절하고 감동적인 ''구태정치와의 결전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위원은 "<반지의 제왕>을 두번이나 관람했다"고 말해 이 영화의 각별한 팬임을 나타냈다.

열린우리당의 ''반지의 제왕 놀이''는 네티즌 패러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네티즌 ''나무수염''은 "유시민은 프로도, 김근태는 간달프, 정동영은 레골라스, 도와주는 척하다가 마지막에 배신하는 골룸은 최도술"이며 "최병렬은 사우론, 홍사덕은 우르크하이, 사우론과 협력하는 사루만은 조순형"이라고 비유했다.

''쓰렉행''이라는 ID의 네티즌이 만든 패러디 만화 ''노통의 귀환''은 쫓겨난 왕 ''노통''이 복귀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 만화에서 딴나라 군주 ''최루만''과 민조당 군주 ''조루크하이''가 동맹을 맺고 머릿수로 탄핵을 밀어붙인다. 그러나 절벽에서 떨어진 노통은 여론의 힘을 업고 당당히 복귀에 성공한다. 이같은 이야기에 열린우리당이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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