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으로 금고 턴 여종업원 ''덜미''

by Khadija posted Mar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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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일하는 가게에서 젓가락을 이용, 금고를 털어온 30대 여성이 매상이 줄어드는 것을 수상히 여겨 주인이 설치해둔 CC(폐쇄회로)TV에 찍혀 결국 덜미를 잡혔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절도 혐의로 붙잡힌 홍모씨(31.여)는 지난해 10월초부터 최근까지 광주 서구 상무동 M식품 안방에서 소형금고 투입구에 젓가락를 집어넣어 한번에 2만∼3만원씩, 모두 29차례에 걸쳐 60여만원 빼돌린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홍씨는 2002년 5월께 ''반찬만드는 법을 가르쳐 달라''며 주인 김모씨(51)에게 접근, 허드렛일을 돕기 시작한 뒤 그 대가로 밑반찬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인 김씨가 주장한 피해액(3000만원 상당)이 홍씨가 실토한 금액과 차이가 많은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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