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5일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세를 조망권 유무에 따라 나누어 조사한 결과,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의 매매 평당가는 1172만원을 기록한 반면, 조망권이 없는 아파트는 평당 770만원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또 전셋값의 경우에도, 조망권이 있는 단지는 평당 493만원을 기록한 데 비해, 그렇지 못한 단지는 385만원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망권 종류별로는, 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의 매매 평균 평당가가 1254만원을 기록,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원·하천·호수·바다 등을 볼 수 있는 아파트들은 평당 평균 1166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산 조망권이 가능한 단지의 시세는 평당 798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최근 실수요자들이 거주의 쾌적성을 중시하면서 기본 입지 외에 조망권도 가격 형성의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