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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직업을 잃고 돈이 없어 배가 고픈 나머지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훔치다 붙잡힌 여대생 김모(29)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국내외에서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

김씨를 돕겠다고 나선 시민들은 26일 `김씨가 그런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은 김씨 탓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 했다.

인천 서구 연희동의 서철(46) 목사는 "김씨의 기사를 읽고 예전에 밥을 굶고 수돗물로 배를 채우며 학교에 다니던 시절이 생각났다. 법적으로는 범인이지만 끼니를잇기 위해 음식을 훔친 것에 법률의 잣대 만을 들이댈 수는 없지 않느냐"며 도움을줄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개인사업을 하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유영남씨는 "예전에 아무 연고 없이 혈혈단신으로 상경했던 때가 생각났다"며 "김씨의 막막했던 심정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의 한명규(36)씨는 "김씨의 사연을 보고 어렸을 때 슈퍼마켓에서 빵을 훔친 기억이 생각났다. 김씨가 얼마나 절박했으면 그런 범행을 했겠느냐"며 "김씨가 졸업할 수 있을 때까지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온정의 손길을 폈다.

미국 뉴욕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허형식씨는 "김씨의 기사를 읽으니 비슷한나이의 여동생이 생각이 나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김씨와 연락할 수 없느냐는 e-메일을 취재기자에게 보냈다.

한 중소기업은 직장이 없는 김씨를 채용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충북 청원군의 한 제조업체 채용담당자는 취재기자에게 e-메일을 보내와 "기사를 보고 회사에서 김씨를 채용할 의사를 갖게 됐고 면접을 했으면 좋겠다"며 연락처를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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