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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길에 이성 파트너와 함께 떠나는 ''묻지 마 카풀''이 성행,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몇몇 카풀 사이트 등에는 ''함께 떠나요'' ''귀성길 묻지 마 카풀'' 등의 제목이 붙은 대화방이나 게시물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의 글들은 ''귀성길 모험적인 여행을 떠날 여성 구함, 비용 전액 부담'' ''막히는 길, 1박2일 화끈하게 돌아갑시다'' 등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카풀 사이트에 20대 후반의 미혼이라고 밝힌 남자는 "광주까지 함께 갈 여성을 구함. 기름값·숙박비 모든 비용 부담"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 30대 직장인은 "아내와 아이들은 먼저 고향에 내려가 있음. 데이트를 즐기면서 느긋하게 고향으로 내려가실 분 급무. 기혼자 환영"이라며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2∼3년 전 인터넷으로 국내 여행 파트너와 바캉스 파트너를 구하던 풍속도가 귀성·귀경길에까지 확산된 것. 지난해 추석 때 카풀을 했다는 직장인 이모씨(23)는 "이전에는 고속도로가 막히면 짜증이 났는데, 지난해에는 카풀을 통해 여성과 동행한 덕에 지루하지 않게 고향까지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은근히 자랑하며 ''작업''하는 스타일도 있다. 게시판에는 ''BMW로 대구까지 모십니다'' ''2003년형 뉴그랜저 특급 대우, 쭉쭉빵빵만 태워드림'' 등의 글들도 볼 수 있다.

회사원 박모씨(29·여)는 "한 카풀 사이트의 ''함께 고향 갈 분''이라는 대화방에서 만난 한 남성의 말투가 수상쩍어 카풀을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씨(22·여) 역시 "지난 추석 때 카풀을 이용했다가 남자가 하도 치근거려 중간에 내리려고 했는데 고속도로라서 어쩔 수 없었다"며 "그후로 다시는 카풀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실제 매춘과 같은 불법행위가 벌어지지 않는 한 단속이나 처벌은 하기 힘들다"며 "본인이 주의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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