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에도 ''독도우표'' 분쟁 있어

by 인선호 posted Jan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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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발행땐 일본서 무반응

한국과 일본 간 독도 우표 발행을 둘러싼 분쟁이 50년 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보통신부 우표전시회 심사위원인 허진옥(55·대구 중구 남산동)씨는 “우리 정부는 1954년 일본이 독도 전경이 담긴 우표를 제작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보다 빠른 1954년 9월 15일부터 독도의 전경을 담은 우표 3종(2환, 5환, 10환) 3000만장을 발행했다”며 “이에 대해 당시 일본 외무성은 ‘독도 우표’가 붙은 우편물은 아예 받지 않겠다고 공표, 우표분쟁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그러나 당시 만국우편연합(UPU:Universal Postal Union)법에 명시된 ‘우편물 중계의 자유보장’ 조항에 따라 ‘독도 우표’가 붙은 우편물이 일본으로 보내졌고, 일본은 ‘독도 우표’에 먹칠을 하는 편법으로 수신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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