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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로 변질돼 화재 취약

숙박시설로 변질된 고시원에서 촛불이 책상에 옮겨붙으며 불이 나 투숙객 4명이 숨지고 4명이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불을 낸 투숙객 마모(31.택배회사 종업원)씨를 중실화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불이 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독서실 기능으로 지어진 고시원이 숙박시설로 변질돼 수십명이 밀집생활함에 따 라 화재에 취약,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화재 발생 12일 새벽 2시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상가건물 3층 M고시원 314호 에서 촛불이 책상에 옮겨 붙으며 옆방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이 불로 315호 우모(21), 324호 김모(54), 326호 지모(20), 335호 최모(36)씨가 질식해 숨지고 손모(31)씨 등 4명이 화상을 입고 수원 성빈센트병원과 동수원병원으 로 옮겨졌으며 30여명의 투숙객이 긴급대피했다.

불은 고시원 내부 50여평을 태워 1천200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내고 1 시간20여분만에 꺼졌다.

투숙객 장모(24)씨는 "새벽에 텔레비전을 보는 데 옆방에서 ''불이야''하는 소리 가 들려 속옷차림으로 급하게 뛰쳐 나왔고 다른 사람들도 현관과 비상문으로 대피했 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 불은 314호 마모(30)씨의 방에서 마씨가 담배연기를 없애기 위해 향촛불을 켜놓 고 잠들었다가 촛불이 책상에 옮겨 붙으며 고시원 전체로 옮겨 붙은 것으로 밝혀졌 다.

마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다 실수로 불을 냈다. 혼 자 불을 끄려다가 끄지 못하고 뛰쳐 나왔다"며 자수했다.

경찰은 마씨를 중실화 혐의로 체포,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중이다.

◇M고시원 현황 불이 난 M고시원은 상가건물 3층 90평 공간에 사무실을 포함, 1∼2평짜리 44개 의 방이 중앙복도를 중심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고 대부분 투숙객들은 건설현장과 공 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1인실의 경우 한달에 18만∼22만원, 2인실의 경우 1인당 월 14만-15만원을 내며 고시공부보다는 잠자리로 이용하고 있으며 평소 밤에는 술자리가 잦았던 것으로 투 숙객들은 전했다.

M고시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수원중부소방서로부터 화재감지 및 경보불량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고지가 없는 투숙객 19명은 팔달구청으로 대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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