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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화곡역서…지하철 운행 13분간 멈춰

13일 오후 4시5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에서 김모(59)씨가 선로에서 마천발(發) 방화행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지하철 운행이 13분 가량 중단됐다.

도시철도공사측은 “사고 현장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기관사가 열차를 정지한 뒤, 머리 부분을 크게 다친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정부에서 우리 가정에 보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먹지를 못해서 하늘나라로 가는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미뤄 생계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중이며, CCTV를 판독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노동일과 노점상 등을 하던 김씨가 건강이 좋지 않아 3~4년전부터 일을 하지 못했으며, 이를 비관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에서 빈혈 증세가 있던 40대 남자 회사원이 선로에 떨어져 전동차에 왼쪽 손목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으며, 6일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 회기역에서 50대 남자가 실족, 전동차 연결부분 사이로 떨어져 끌려나가 숨졌다.

올들어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에서 투신·추락 등 각종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68명에 이른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78건의 승객 사상 사고가 일어났다. 올해 지하철 선로에 몸을 던져 자살한 사람도 33명이나 된다.

이 때문에 대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지하철 안전을 ‘의인(義人)’에게 의지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자치단체나 운행 당국은 러시 아워에 공익 근무요원을 늘려 배치하거나 일부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것 외에는 사고 방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스크린 도어(평소에는 닫혀 선로와 승강장을 차단하다 전동차가 정차하면 열리게 되는 시스템)가 확실한 대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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