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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세종기지에서 근무하다 조난 사고를 당해 숨진 고(故) 전재규(27)씨의 시신이 12일 오후 5시50분쯤 대한항공 KE018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전씨 시신은 지난 10일 칠레로 옮겨진 뒤 미국 LA를 거쳐 이날 고국으로 돌아왔다.

공항에는 아버지 전익찬(55)씨 등 가족·친지 10여명과 해양연구원 동료 30여명이 나와 시신을 맞았다. 아버지 전씨는 아들을 안치한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달려가 부여안고, “재규야, 재규야”를 외치며 오열했다. 시신은 운구차에 실려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영결식은 당초 오는 15일 고인 빈소를 마련한 경기도 안산시 한국해양연구원에서 해양연구원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장지 문제가 결정나지 않아 확정을 미룬 상태다. 전씨 가족들은 “나랏 일을 하다 죽었으니 국립묘지에 안장했으면 한다”고 바라나, 정부는 “법적 근거가 없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는 이날 지난 2001년 12월 개설된 전 대원 개인 홈페이지(my.dreamwiz.com/jagyu)를 영구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전씨 홈페이지에는 달과 바다, 산맥, 계곡 등 우주지형에 대한 소개글과 사진들이 담겨 있으며, 전씨가 숨진 뒤 11일까지 사이버 조문객 2만여명이 다녀갔다.

송민숙씨는 방명록에 “그 추운 남극에서의 공포와 추위를 생각하면 울음밖에 안 나온다”고 썼고, 고경덕씨는 “제2, 제3의 전재규 대원이 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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