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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정치권에서) 정치자금의 모금과 배분 등 정치자금 제도 전반을 개선해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정치자금 제도개혁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재계는 앞으로 정치자금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일부 기업에 대한 정치자금 논란이 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정치적 사유에 의해 기업이 본연의 경영활동에 전념하지 못할 우려가 높다”며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다른 기업으로 확대되는 데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회장단은 SK그룹 비자금 사건으로 사퇴한 손길승(孫吉丞) 전경련 회장 후임으로는 강신호(姜信浩) 동아제약 회장을 추대했다. 강 회장은 내년 2월 정기 총회까지 ‘회장 대행’으로 전경련을 이끈다. 전경련의 회장 대행 체제는 김각중 경방 회장에 이어 두번 째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회장단 간담회를 가진 뒤 성명서를 통해 SK비자금 사태에 대해 사과를 표시하고 정치 자금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

회장단은 “일부 기업이 정치자금 문제에 연루되어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고 어떤 꾸짖음도 달게 받겠다”고 유감을 표한 뒤 “지난 잘못은 철저히 바로잡되 과거의 문제에만 매달려 교각살우(矯角殺牛)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비자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회장단은 이와 함께 정치자금에 대한 수요 축소, 정치자금 수입·지출의 투명성 제고, 정치자금의 모금과 배분 제도 등 정치자금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경련 차원에서도 기업이 특정 정당에 직접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막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제3의 기관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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