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연동차단에 국산메신저 사용 늘어

by 인선호 posted Oct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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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MSN 메신저와 타사 메신저 간의 연동을 전면 중단했지만 네이트온을 비롯한 대부분의 메신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연동이 중단된 지난 16일 이후 오히려 국내업체가 운영하는 메신저 사용자가 다소 늘어나는 현상도 있다.

네이트닷컴이 운영하는 메신저 네이트온의 경우 연동중단 첫날 동시접속자 수가기존 60만명에서 1천500명 가량 줄었으나 하루 뒤인 17일부터는 오히려 1만명 정도 늘어난 61만명이 동시접속하고 있다.

네이트온 이용자는 한달 기준 540만명이며 MSN을 연동해 사용하는 이용자는 20%정도인 100만명 수준이다.

네이트닷컴 관계자는 “네이트온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MSN 연동관련 계약서를 신속하게 검토, 빠른 시일 내에 MSN 연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위즈 지니도 MSN의 연동이 차단된 이후에 오히려 동시접속자 수가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드림위즈 관계자는 “동시접속자 수가 하루 평균 35만명이지만 지난 16일 이후 40만명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KTH의 아이맨도 MSN 메신저 연동 중단 이후 하루 이용자가 30만명에서 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네이트온과 지니 등 국내 8개 메신저 업체들은 오는 28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MSN 메신저 연동 중단에 따른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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