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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20일 미국에서 일시 귀국,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에 대해 “나라가 혼란스럽고 국민이 불안에 떨고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고민하고 처리해야 할 대통령이 좀 어렵다고 느닷없이 재신임이라는 정치도박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 재신임 정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더구나 개인적으로는 국민투표 방법은 헌법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신임 정국 대응에 대해서는 “당에서 잘 알아서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어려운 때인데 당이 흩어져서는 안 되며,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전 총재는 그러나 ‘정계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선 직후 정계를 떠나면서 국민께 말씀 드렸고, 그 심정에 변함이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이 전 총재는 최돈웅(崔燉雄) 의원 SK 비자금 100억원 수수혐의와 그 자금의 대선 사조직 유입설에 대해 “그동안 무수한 중상모략을 받았는데 이제 진저리가 난다”며 “검찰이 공명정대하게 수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공명정대하게 수사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보도를 보니 여러가지 이러쿵저러쿵 억측이 나도는데,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그런 일도 없었다”고 부인하고 “당과 당원들이 선거에서 열심히 일해 문제가 생기면 후보였던 내가 마땅히 모두 책임질 일이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재는 오는 25일 차남 결혼식과 31일 부친 1주기 추도식을 마친 뒤 출국할 것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이종구(李鍾九) 전 특보는 “특별한 일정이 계획된 것은 없으며, 일절 정치적 활동이나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공항에 도착, 환영 나온 박희태 전 대표와 홍사덕 총무, 하순봉·김기배·신경식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20여명 및 100여명의 당내외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곧바로 서울 명륜동 모친 댁을 들렀다가 옥인동 자택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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