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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2마리) 40만원, 차단스 4만원, 시계 2만원, 카펫 5만원, 주전자 26만8천원...

위에 열거한 것들은 오는 10월 2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연희동 사저(95-7번지, 경호원들 거주)에서 열리는 경매 물품 품목이다.

2만원짜리 시계에서부터 많게는 280만원짜리 피아노에 이르기까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1790만원 어치의 물품들이 경매에 부쳐진다.

1891억원 추징금 환수를 위해 검찰이 법원에 요청한 전두환 전대통령의 재산명시신청에 따른 것이다. 서울지검은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컨, 피아노, 골프채, 도자기, 그림, 병풍, 진돗개, 카우스버튼 등 감정가 1790만원에 달하는 49개 동산이 내달 2일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전두환씨는 서부지원에 출두해 현금 재산은 모두 29만1천원이라고 밝히면서 49개 항목에 달하는 재산목록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애초 전두환씨 측에서 제시한 동산 총액은 5천만원에 상당했지만 실제 감정가는 이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경매처분된 전씨의 벤츠승용차도 측근이 사들이면서 실제 평가액의 몇 배를 받고 팔려졌기 때문에, 이번 경매에서 ''누가 참여하느냐''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내달 2일, 연희동 사저에서 호가경매 방식
물품은 현장에서 공개, 일반인도 응찰 가능


서부지원의 전두환씨 유체동산매각공고문에 따르면, 최고의 감정가를 받은 전씨 재산은 삼익피아노(그래드 소형)로 280만원의 평가액을 받았다. 또한 경매목록 중 1백만원대가 넘는 것은 52인치 텔레비전(150만원), 서예작품 2점(각 125만원), 50호짜리 서양화 2점(최인선 작) 등이었다.

이번에 경매되는 재산에는 냉장고, 응접세트, 식탁세트, 카세트, 에어콘, 책상, 컴퓨터, 의자 등 각종 생활용품이 포함되었고, 8만원짜리 DVD베스트, 4만원짜리 프린터, 2만원짜리 시계 등 저가의 용품들까지 모두 처분될 예정이다.

전씨가 제출한 재산목록 중에는 40만원의 진돗개 두 마리와 42만원 상당의 주발대접(순은금보), 13만6천원의 평가액을 받은 18케이 사파이어 카우스버튼, 30만원짜리 렝스필드 골프세트 등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식기, 침구류, 의류 등 기본생활에 필요한 품목들은 관련 법에 따라 압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현재 전씨의 물품들은 연희동 사저(95-7번지로 경호원들이 살고 있음)에 보관돼 있는데 이곳에서 경매가 열리게 된다. 매각에는 일반인도 응찰할 수 있으며 물품은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한편 현재 가압류 상태인 전두환씨의 연희동 별채(30여평)는 올해 연말경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고 서부지원측은 밝혔다.


다음은 법원이 밝힌 전두환씨 유체동산 매각물품 목록과 감정가다.


텔레비전(52인치) 150만원

냉장고(750리터) 25만원

응접세트(5인용) 3만원

식탁세트(6인용) 5만원

텔레비전(32인치) 5만원

냉장고(120리터) 5만원

응접세트(5인용) 8만원

카펫(280*188) 5만원

카펫(240*183) 5만원

차단스 4만원

에어컨(20평형) 50만원

DVD베스트 8만원

렝스필드 골프세트 30만원

삼성컴퓨터(586) 15만원

프린터 4만원

책상(150*100) 5만원

회전의자 4만원

시계(50센티) 2만원

시계(50센티) 10만원

삼익피아노(그랜드 소형) 280만원

진돗개(2마리) 40만원

도자기(50센티) 10만원

도자기(50센티) 20만원

도자기(21센티) 5만원

도자기(29센티) 10만원

도자기(22센티) 10만원

서예작품(120*35) 10만원

서예작품(140*35) 125만원

서예작품(140*35) 125만원

병풍(2폭) 30만원

병풍(8폭) 40만원

병풍(8폭) 40만원

동양화(100*70) 20만원

동양화(72*72) 20만원

동양화(100*42) 20만원

동양화(50*40) 80만원

동양화(130*34) 20만원

동양화(민화) 30만원

서양화(90*65) 60만원

서양화(최인선작 100호) 100만원

서양화(최인선작 100호) 100만원

서양화(최인선작 50호) 50만원

서양화(최인선작 50호) 50만원

과기(338그람, 순은남색칠보) 9만원

육각삼절판(1372그램, 순은칠보) 36만5천원

주발대접(1585그램, 순은금보) 42만2천원

주전자(1005그램, 순은) 26만8천원

카우스버튼(19.7그램) 23만6천원

카우스버튼(19.7그램) 1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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